유니티소프트웨어(Unity Software)는 단기적으로는 수익화 모델의 불균형과 광고 시장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마진 SaaS 중심의 Create 부문 강화, 비게임 산업 진출, AI 기반 생산성 도구 통합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Unity의 수익구조: "Create" vs "Grow" 부문 비교
Unity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Create Solutions와 Grow Solutions입니다.
Create 부문은 게임, 산업용, 교육, 영화 등에서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발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Unity Editor, 엔진, 리얼타임 렌더링, ArtEngine 등의 툴이 포함되며, 대부분 SaaS 형태의 구독 수익으로 발생합니다.
반면 Grow 부문은 IronSource 인수 이후 강화된 게임 및 앱의 광고 수익화 도구 중심입니다. 여기에는 사용자 획득(UA), in-app 광고, 분석, A/B 테스트 등의 성과 기반 광고 수익이 포함됩니다.
2023년 기준으로 Grow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애플의 iOS 개인정보 정책(ATT) 변화로 광고 성과가 저하되면서 매출 변동성과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Create 부문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마진이 높고 산업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 Unity는 최근 Grow 부문의 인력을 축소하면서 Create 중심의 고부가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Unity 2023년 연차보고서(Form 10-K),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자료, Unity IR Deck, IronSource 통합자료)
Unity의 실시간 3D 기술: 게임 외 산업 적용 사례
Unity는 과거 게임 엔진으로 잘 알려졌지만, 최근 수년간 비게임 산업에서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3D(Real-Time 3D) 기술은 디지털 트윈, 산업 시뮬레이션, 설계 시각화, 교육용 VR/AR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는 Unity를 사용해 차량 내부 HMI(휴먼머신인터페이스)를 시뮬레이션하고, 디자인 조감도를 실시간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Volkswagen은 운전자 훈련 시뮬레이터에 Unity를 활용합니다.
건설·건축 분야에서는 Gensler, Skanska 같은 글로벌 설계사들이 Unity를 통해 건물의 조감도, 조명 시뮬레이션, 동선 설계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합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Philips나 Varjo와 함께 Unity 기반 VR 환경에서 수술 훈련과 디지털 해부학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공군은 전투기 훈련용 시뮬레이터에 Unity를 도입하여 시뮬레이션 퀄리티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Unity가 게임 외 분야에서도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출처: Unity 공식 블로그, Unity for Industry 페이지, 고객사 인터뷰(Gensler, Hyundai, Skanska), TechCrunch 기사)
Unity의 구조조정 및 AI 전략: 장기적 영향
Unity는 2023년~2024년 사이, 총 3차례에 걸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전체 인력의 약 20% 수준인 2,000명 이상이 해고되었고, 특히 중복되는 광고 부문(IronSource 포함)과 비핵심 부서가 정리되었습니다.
이는 수익성 악화 및 자산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치였으며, 동시에 Unity는 AI 중심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대표적인 신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Unity Muse: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자동 생성 도구. 게임 코딩, 애셋 배치, UI 구성 등을 자동화.
Unity Sentis: 온디바이스 AI 추론 엔진. 기존의 머신러닝 모델을 유니티 프로젝트 안에서 직접 실행 가능.
Unity Cloud: AI 및 협업 기능을 통합한 DevOps 클라우드 플랫폼.
이러한 전략은 장기적으로 개발자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으며, 특히 비게임 산업에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AI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 기존 수익화 구조(Grow)의 둔화가 함께 작용하며, 구조조정 이후의 조직 안정화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출처: Unity 공식 발표(2023~2024 구조조정 보도자료), TechCrunch·The Verge 보도, Unity AI 관련 자료(Unity Muse, Sentis 발표), 2024 Q1 IR 발표)
유니티소프트웨어 Unity Software (U)와 로브록스 Roblox Corporation (RBLX)의 비교
1. 핵심 사업 구조 비교: B2B vs B2C
유니티소프트웨어(Unity Software)
Unity는 B2B 중심의 실시간 3D 개발 도구 플랫폼입니다. Unity Editor, 엔진, AI 기능(Muse, Sentis) 등을 통해 게임 개발자는 물론 자동차, 건축, 의료 등 산업 전반에서 3D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즉, Unity는 "개발 도구를 파는 회사"입니다.
고객: 기업/개발자 (B2B)
수익모델: 구독형 SaaS + 광고 플랫폼
강점: 멀티플랫폼 지원, 산업용 확장성
전략: AI + 디지털트윈 + SaaS 고도화
로브록스(Roblox Corporation)
Roblox는 B2C 중심의 메타버스 UGC 플랫폼입니다. 사용자가 ‘Roblox Studio’를 활용해 직접 게임·월드·경험을 만들고, 다른 유저가 소비하는 구조입니다. 이 안에서 벌어지는 경제(로벅스/아이템/광고 등)에서 플랫폼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즉, Roblox는 "놀이 공간을 파는 회사"입니다.
고객: 사용자 & 크리에이터 (B2C + UGC 기반)
수익모델: Robux 수수료 + 프리미엄 유료 회원제
강점: 막강한 유저 커뮤니티와 IP
전략: 성인 사용자 유입, AI 창작 지원, 인터내셔널 확장
2. 수익구조 비교
Unity는 점차 기업 고객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음.
Roblox는 대규모 유저와 생태계를 갖췄지만, 수익화 효율성이 낮고 적자 폭이 큼.
Roblox의 수익은 게임 내 소액결제(Robux)에 크게 의존하며, 이는 10대 중심의 유저층 특성과 맞물려 있음.
3. 기술과 철학의 차이: 개발 vs 창작
Unity
전문 개발자 중심, 코드 기반 환경
AI(Muse)와 디지털 트윈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
엔진 성능, 퍼포먼스, 산업 통합성이 중요
Roblox
비전문가도 사용 가능한 비코딩 UGC 툴 제공
게임이라기보단 "소셜+창작+경제 플랫폼"
사용자의 참여가 곧 콘텐츠 확장
오늘 왜 유니티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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