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 흑역사와 향후 움직임

우한바이러스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코로나19로 이름이 바뀌던 초창기, 
씨젠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전 세계에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보내달라고 직접 요청하기도 했고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동원되어 진단키트를 조달했다는 기사도 나왔으며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외교력을 총동원하여 씨젠 진단키트를 확보하려는 전쟁을 치렀다.
석사는 박스 접고 박사들이 테이핑 한다는 등 우스개 소리들이 나돌았고 대통령까지 격려차 씨젠에 찾아와서 언론에 대서특필 되기도 하였다. 
 
주가를 보면 2020년을 코로나 원년으로 보면 6개월 만에 저점에서 고점까지 10배쯤 상승했다.
이 구간에서 돈을 못 번 투자자가 없을 정도다.
 
 
아래는 씨젠의 주봉차트인데 가파르게 10배 상승하였다.

씨젠의 주봉 - 종가선차트

 
 
 
 
여기까지만 보면 모두 행복한 시나리오인데,
21년 9월 서서히 고점 매도를 준비하려던 투자자들은 아래의 기사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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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진단시약 20년 한우물…"PCR 대중화로 100조 기업 도전"

 

 

세계 첫 증상 기반 전자동 PCR장비 개발 천종윤 대표 인터뷰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가볍고 코로나·인플루엔자 등 15개 호흡기질환 동시진단

대형병원서만 했던 PCR 검사 동네병원서도 손쉽게 진단
내년 이후 전 세계 판매 개시 2030년 연매출 100조원 가능

美월간 패스트컴퍼니 선정
올 혁신기업 20위 오르기도
화이자·모더나와 어깨 나란히

씨젠 100조 기업 도전 기사 - 매일경제 기사 발췌 2021-09-23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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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매출 100조가 가능하다는 기사이다.
매도를 준비하던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 보류 관점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이미 10배가 올랐지만 코로나는 지속되고 있었고 새로운 변이는 끝이 없다는 소문이 계속 떠돌 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래의 차트에서 보이듯 기사가 나온 9월은 거의 최고점임을 알 수 있다.
 
 

씨젠의 100조 기업 도전 기사가 나온 시점

 
 
 
 
100조 얘기가 나온 20년 9월 전고점에서 23년 말 전저점까지 약 40개월 동안 87% 계단식 하락했다.
 
 

씨젠 일봉 종가선 차트

 
 
 
 
지나간 차트이지만 복기를 해보면 상승초입 120일 선에서 사고 120선 이탈 시 매도했으면 가장 이상적인 매매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씨젠의 120일선

 
 
 
 
하락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아래는 월봉상 씨젠의 현재위치이다.
코스닥 상장 후 165개월이 도래한 시점이고 추세는 아직 우상향이다. 
 
 

씨젠의 월봉 - Equivolume 차트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더 나올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저점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12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는 시간이 꽤 있었다.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한다는 기사도 있었고 고가 기준 28% 상승도 있었다.
지금은 다시 120일선 아래에서 조정받는 중이다.
 
 

씨젠 120일 볼린져밴드 - 검정색선은 120일전 캔들

 
 
 
 
씨젠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희망과 좌절을 줬던 종목이다.
기술력하나는 확실한 종목 같은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두고 관찰해야겠다.
 

 

#0458
 
 
 
아래는 코로나 때 상장한 씨젠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진단키트 에스디바이오의 계열회사 바이오노트의 링크이다.
https://0458.ai/22

바이오노트는 언제 장대양봉을 쏘아 올리나?